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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보건복지부는 고령·중증 장애인에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장애인거주시설 기준으로는 24시간 집중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복지부는 인력·설비 기준을 달리한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 모델을 새롭게 마련해 시범사업에 나섰다.
의료집중형 장애인거주시설은 간호사 등 돌봄인력을 추가 배치해야 하고 중증 장애인에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도 광역자치단체는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중 시범사업에 참여할 시설을 선정한 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다음 달 11일까지 복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대상 지역 1곳을 선정해 간호사 및 돌봄 인력 추가 배치를 위한 인건비, 시설 리모델링 및 의료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지역은 인력과 설비 등을 갖추고 이르면 올해 12월 의료집중형 장애인 거주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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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