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을 개발해 발표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질환과 연관돼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병으로, 대사 질환의 증가와 함께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암의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간경변증이 없이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감시 전략의 강화가 필요한 질병이다.
연구팀은 총 7만 7677명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으며, 나이, 남성,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진단 기준인 5가지 심혈관 대사 위험 요인 중에서 특별히 비만과 당뇨가 간암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을 식별할 수 있는 우수하고 활용도가 높은 예측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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