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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그래피의 심운섭 대표는 30일 "글로벌 교정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투명교정 설루션 기업으로, 3D 프린터용 신소재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
자체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 기억 3D 프린팅 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래피는 이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SMA를 선보였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그래피는 유럽(CE)과 미국(FDA) 인증을 받았다.
그래피는 연내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의 경우 현지 대형 유통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까지 의료 기기 인증 및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그래피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95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7천∼2만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약 332억∼39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천877억∼2천206억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래피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사업 확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수요 예측은 7월 31일∼8월 6일, 일반 청약은 8월 11∼12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은 KB증권이, 공동 주관은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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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