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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정선·평창 전력망 건설 경과지 주민 무료 건강검진

기사입력 2025-08-01 09:34

[한국전력 강원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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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한국전력은 한일병원과 도내 오지 전력 설비 경과지 주민들에게 무료 종합 건강 검진과 상담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이번 의료봉사는 한전HVDC 건설본부·한전 강원본부·한일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민관 협업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한전 기부금 6천만원과 한일병원 사회사업기금 2천800만원 등 총 8천800을 투입해 지역주민 건강 지원에 나섰다.

검진 대상은 비교적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정선군 귤암리·가수리·평창군 지동리 일대 주민 총 97명이다.

한일병원 의료진 21명과 한전 봉사단 10명 등 총 31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엑스레이(X-ray) 촬영, 당뇨·췌장·간 기능과 종양 검사, 뇌·심혈관 질환, 혈액 검사 등 17개 항목 검진을 했다.

진단 후에는 주민 개별 건강상담을 하고 의약품을 제공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건강국수'를 대접했다.

김호기 한전HVDC 건설본부장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수 한일병원장은 "의료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이번 봉사활동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이웃을 위한 따뜻한 의료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taeta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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