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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료기관, 의대생 현장실습 지원…"공공의료 역할 이해"

기사입력 2025-08-01 11:28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오는 2030년까지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대생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동국대 의과대학, 도내 지역 책임의료기관 6곳은 지난 6월 현장실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국대학교와이즈캠퍼스 의과대학 본과 3학년 학생 5명이 처음으로 포항의료원에서 실습을 마쳤다.

학생들은 5일간 포항의료원에서 병동 회진 참여, 외래 진료 및 검사 참관, 보건소 연계 현장실습 등에 참여했다.

또 내과와 정신과 등 필수 의료 중심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 현장과 보건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실습했다.

도는 오는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2030년까지 매년 방학마다 의대생들이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영주 적십자병원, 상주 적십자병원,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공공의료 중심의 현장실습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지역사회 공공 보건사업 체험과 외래 진료 및 임상 참여,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공공 보건 활동을 한다.

도는 학생들이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공공의료의 역할과 기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의료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현장실습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공공의료의 현실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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