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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물수리, 흰꼬리수리 등 주요 철새도래지인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에 차폐숲 설치 등 소생태계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복원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남대천 하구인 병산동 643의 1번지 일원으로, 그동안 불법 쓰레기와 폐어구, 어망이 방치된 환경 저해 지역이었다.
이번에 사업이 완료되면 동·식물 보호 기능과 함께 특히 조류 차폐숲 설치로 방치된 유휴지가 생태거점 지역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복원사업 주요 내용은 차폐숲 설치로 조류의 비간섭 거리를 유지, 기존 조류 관찰대와 연계한 학습 및 관찰 가능, 주변 체육공원과 연계한 녹지공원 조성으로 생태 쉼터 및 교육 장소 제공이다.
남대천은 물수리와 흰꼬리수리, 수달, 도요새 등 각종 천연기념물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황남규 환경과장은 "앞으로도 남대천 생태축을 구성해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고, 조류 관찰대를 통한 철새 관찰 및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생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