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2025년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연구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소아 희귀질환 맞춤형 혁신치료 플랫폼 개발과 N-of-1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제 설계·생산에 착수한다. 이는 특정 유전자의 mRNA와 결합하여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고 질환의 근본적 원인을 교정하는 기술로, 정밀의료 기반 치료 분야 중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나아가 단 한 명의 환자를 위한 ASO 치료제를 개발하고, 투약하는 'N-of-1 임상시험'도 국내 최초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소아 중증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을 통해 새로운 희귀질환 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다른 유전자 이상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국내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정밀의료 기반 혁신 치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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