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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유발하는 '다크서클'은 남녀노소를 불문한 고민거리다. 다크서클은 눈밑의 색조 변화와 음영으로 눈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으로 특정 질환에 속하지는 않는다. 다만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크서클이 사라지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이는 미용적 고민이 계속된다면 성형외과에서 적절한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눈밑 지방 돌출로 인해 꺼진 부위와 돌출 부위 사이에 그림자가 지는 구조적 음영도 많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안와격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앞으로 나오기 쉽다. 이럴 경우 눈밑지방재배치 수술로 개선할 수 있는데, 수술은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돌출된 지방을 아래로 이동 및 재배치해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은 "눈밑지방 재배치 수술로 눈밑의 불룩함이 완화되면서 그림자가 줄어들고 구조적 다크서클이 개선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상이 덜 피곤해 보이고, 눈밑 피부가 매끈해지는 효과가 있다"며 "다만 혈관성이나 색소성 원인으로 인한 다크서클에는 직접적인 효과가 적다"고 설명했다.
고효선 과장은 "다크서클은 두가지 이상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잘 알려진 해결 방법은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이며,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 아토피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므로 근본 질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효선 과장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응시하면 눈과 눈 주변 근육의 긴장이 쌓여 혈관성 다크서클이 심해진다. 안구건조증으로 눈을 자주 비비면 색소침착형 다크서클을 유발한다"며 "의학적 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다크서클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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