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월드 챔피언십 개막…T1, IG와 운명의 맞대결

기사입력 2025-10-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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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도란' 최현준 [라이엇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페이커' 이상혁 이끄는 T1, 본선행 사활

패하면 곧장 탈락…승자는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월드 챔피언 T1이 중국 강팀 인빅터스 게이밍(IG)과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본선 진출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라이엇게임즈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 1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T1 대 IG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대결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올해 월즈에는 전 세계 5개 권역에서 지역별 대회를 뚫고 선발된 17개 팀이 출전한다.

T1은 총 14회까지 열린 월즈에서 지난해를 비롯해 총 5차례 우승한 세계 최다 우승팀으로, '페이커' 이상혁이 주장을 맡고 있다.

IG는 2018년 월즈에서 중국 리그 LPL 소속 팀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문 팀이다.

LCK와 LPL은 올해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며 각각 3팀이 출전하는 다른 리그와 달리 4장의 시드를 부여받았다.

T1과 IG는 4번 시드 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다음 단계이자 본선인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패배 팀은 곧바로 월즈에서 탈락한다.

이날 플레이-인 스테이지 대결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총 16팀이 각 팀과 총 9일간 대결을 펼쳐 먼저 3승을 달성한 팀이 8강 토너먼트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LCK에서는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가 1∼3번 시드를 얻어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월즈 일정을 시작한다.

녹아웃 스테이지부터는 장소를 상하이(上海)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로 옮긴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월 9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린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경기는 공식 홈페이지와 SOOP, 네이버 치지직, 유튜브 LCK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juju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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