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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기온 변화가 큰 이 시기, 우리 몸의 혈관은 급격히 수축하며 심장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은 환절기에 급증해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10분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다. 가슴이 짓눌리거나 조여오는 느낌과 함께 숨이 차고, 소화불량이나 명치 통증, 목이 졸리는 듯한 불쾌감이 동반될 수 있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 특히 찬바람을 맞은 뒤 통증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주의해야 한다.
권성진 부장은 "기온 변화는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찬 공기를 막을 수 있는 겉옷을 챙기는게 좋다"며 "평소와 다른 불쾌한 흉통이 느껴지면 심전도나 심장초음파 등 정기적인 검진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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