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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1일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자?IT의 날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동시에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대표되는 신흥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성장률, 인구증가율 등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장악에 드라이브를 걸어 미래 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인 인도에서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는 직전 년도 대비 11% 이상 늘었다. AI, 로봇 등 미래 사업 분야에도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이 추가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가전구독 매출은 약 2조 원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30%를 상회한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통한 체질개선에도 주력한다. 스마트 TV 운영체제 webOS 기반의 광고/콘텐츠사업이 대표적이다.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당초 목표한 1조 원을 넘겼다.
조 CEO는 글로벌 선도 기업의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의 다양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비전 아래 제품·기술·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제고, 고객 및 임직원 참여 유도, 지역 맞춤형 활동 등의 전략 방향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