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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수도권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즐기기 좋은 가을 단풍 코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인 은행나무숲에 이어 에버랜드 내의 하늘정원 길 등이다. 에버랜드의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나무숲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약 4km 트레킹 코스에는 나무 의자와 명상장, 해먹, 전망대 등이 마련되어 있어 트래킹 내내 자연의 고요함과 치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올가을 은행나무숲 체험은 부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든패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하루 150명씩 총 6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숲 치유 전문가가 들려주는 숲 해설, 차(Tea)와 함께 즐기는 독서, 명상 시간 등 자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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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오즈의 마법사' 테마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는 메리골드, 천일홍, 억새 등 약 1천만 송이의 가을꽃이 만개해 오즈 콘텐츠와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짜릿한 놀이기구를 타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어트랙션 코스도 가을 단풍을 즐기는 이색 코스다. 울창한 나무숲으로 뒤덮인 썬더폴스는 급류를 타며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고, 티익스프레스는 지상 56미터 최정상 지점에서 아름답게 물든 에버랜드의 가을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한편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약 5km 구간의 드라이브길은 산허리를 따라 상하좌우로 펼쳐진 단풍길을 달리며 차 안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