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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강원 강릉시와 함께 '제32회 강릉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ITS 세계총회는 ITS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콘퍼런스이자 전시회로, 매년 아시아·유럽·미주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과 2010년 부산 이후 3번째로 내년 10월 19일부터 닷새간 강릉 올림픽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강릉 세계총회는 '이동성을 넘어 하나 되는 세계'(Beyond Mobility, Connected World)를 주제로 전시회와 기술 시연·시찰, 학술회의,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90개국 6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 ITS 세계총회 조직위원회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김홍규 강릉시장이 공동 총회장으로 이끈다.
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조직위원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가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조직위원으로는 산업계를 비롯한 학계, 연구계, 공공기관, 언론계 등 각계의 위원 총 70명을 선임했다. 언론계에서는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과 나철균 국토일보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총회 운영, 전시, 기술 시연, 국제 홍보 등 전반적인 준비를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서는 강릉시, 강원도, 도로공사, ITS 협회가 사무국을 구성해 분과별 실무를 담당한다.
국토부와 강릉시는 지난 5월 열린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과를 확대해 ITS 세계총회를 지속 가능한 ITS 국제협력 강화와 우리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촉진 등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조직위 출범식은 강릉 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첫걸음이자 한국의 ITS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국제행사를 통해 교통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 관계기관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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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