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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회사가 우수 직원들에게 순금 키보드 키캡(자판 덮개)을 보너스로 지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프로그래머의 날마다 금 키캡을 지급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55개의 키캡이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금값 상승으로 인해 보너스의 가치는 첫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IT 업계에서는 Insta360을 '금 공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올해 7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 직원과 인턴에게 순금 스티커가 들어 있는 '골드 박스'를 선물했으며, 결혼이나 출산을 한 직원에게는 1그램짜리 순금 코인을, 연말 파티에서는 50그램짜리 순금 골드바를 경품으로 선물했다.
Insta360의 창립자 류징캉은 "금은 단순한 금전적 가치가 아니라 안정성을 상징한다"며 "회사의 안정성은 인재에게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 키캡은 키보드의 매 타이핑이 돌을 금으로 바꾸는 손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