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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2016년 준공된 4성급 호텔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20층까지 총 400실 규모로 연면적은 3만1천837㎡에 달한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명동·광화문 등 주요 관광지 및 업무지구와 인접해 입지 경쟁력도 높다.
태광산업은 연말까지 잔금 납부 및 후속 인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텔 브랜드는 기존 '메리어트 코트야드'를 그대로 유지한다.
업계에서는 태광산업이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 연계한 도심형 프리미엄 호텔 자산을 확보하면서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신규 호텔 공급 정체 등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태광산업은 과거 이호진 전 회장 재임 시 금융·미디어 분야에서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한때 재계 30위권에 오른 바 있다.
최근 섬유·석유화학 업황의 장기 부진 속에 뷰티, 부동산 개발, 조선 분야에서 다각도의 투자·인수를 추진하면서 M&A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호텔 인수는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프리미엄 서비스와 글로벌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