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운영하는 중앙손상관리센터(센터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이성우 교수)가 지난 9월부터 지역 보건소 운동 프로그램 담당자 및 노인운동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 교육에서는 국내외 노인 낙상 발생 현황과 원인,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와 위험 요인, 관련 정책 및 지원 사업 등을 다뤘다. 이어진 실습 교육에서는 균형·근력 강화 운동 실습과 가정·시설 환경 개선 전략을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학습했으며,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시연해보는 과정을 통해 실무 능력을 높였다.
특히, 11월 14일과 21일에 진행된 교육에서는 과정을 이수한 예비 강사들이 실제 노인을 대상으로 낙상 예방 프로그램을 직접 지도해보는 시범 교육이 진행됐다.
중앙손상관리센터는 이번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BASIC 과정뿐만 아니라 심화과정을 운영해, BASIC 과정을 수료한 예비 강사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센터는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활용 가능한 낙상예방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과 더불어, 대한노인회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정형진 부소장) 및 지역사회에서는 '대한노인낙상예방협회'를 발족해 예방 활동이 활성화되고, 양성된 예방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