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남 눈앞에서…18세 여성, 괴한 5명에 집단 성폭행 '경악'

기사입력 2025-11-26 14:12


약혼남 눈앞에서…18세 여성, 괴한 5명에 집단 성폭행 '경악'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탈리아에서 18세 여성이 괴한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의 24세 약혼남은 범인들에게 제압당한 채 눈앞에서 이를 지켜봐야 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밤 이탈리아 로마 동부 토르 트레 테스테 공원 인근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운 커플은 데이트를 즐기던 중 갑자기 나타난 남성들에게 둘러싸였다.

괴한들은 차량 창문을 깨고 문을 강제로 열어 운전자인 24세 남성 A와 옆자리에 있던 18세 여성 B를 강제로 끌어냈다. 괴한들은 여성을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가려 했다. A가 이를 말리자 괴한 중 2명은 폭행을 하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A는 2명에게 붙잡힌 채 약혼녀가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울부짖으며 도움을 요청하고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범행 후 괴한들은 현장을 떠났고, 커플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대 5명이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모로코 국적 남성 3명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강간과 강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강도 범행에서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피해자들의 소지품도 함께 도난당했기 때문이다.

또한 범인들은 마약 거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난민 관련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불법 이민자 증가가 성폭력 범죄와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며, 선거 전에도 이들과 관련된 성범죄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시칠리아 카타니아에서 13세 소녀가 이집트 출신 이민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같은 해 10월 롬바르디아의 난민센터에서는 방글라데시 출신 망명 신청자가 10세 소녀를 성폭행해 임신시킨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독일에서는 시리아인 5명이 10대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올해 5월 오스트리아에서는 알제리 출신 난민 2명이 14세와 15세 소녀를 마약과 총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