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서면역' 역명 부기, 17년 만에 낙찰

[촬영 안 철 수] 2025.2.16

1호선 '부산진역' 해수부 병기는 오는 3일 결정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중심가에 자리한 도시철도 서면역이 2008년 역명 부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낙찰됐다.

역명 부기는 도시철도 기존 역명 옆에 기관명을 추가로 표기하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4호선 92개 역의 역명 부기 유상 판매 정기 입찰 결과 서면역 등 5개 역 계약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계약된 5개 역 모두 병원이다.

서면역 낙찰 기관은 부산진구 '청맥병원'이다.

서면역은 역명 부기 기초 가격이 1억1천26만 원으로 가장 높은 곳이다.

공사는 오는 3일 역명심의위원회를 열고 1호선 부산진역의 '해양수산부' 병기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후보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동구청', '동구청·해양수산부' 등이다.

공사 관계자는 "심의가 끝나면 역명 부기가 확정된 다른 역들과 함께 역명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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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