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상하수도 요금 인상 1년 유예

기사입력 2025-12-02 14:27

[나주시 제공]


(나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내년 1월 예정됐던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요금 현실화 계획에 따라 내년 1월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려고 했으나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논의와 조례 개정을 거쳐 인상 시점을 2027년 1월로 늦췄다.

내년 예정됐던 가정용 기준 상수도의 톤당 요금은 700원에서 760원(9%↑), 하수도는 330원에서 430원(29%↑)으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며 인상분은 유수율 제고, 싱크홀 예방 등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에 쓰이고 단계적·장기적인 요금 인상은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시민에게 미리 홍보하고 안내해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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