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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12명은 2일 '핵융합(인공태양)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 주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 대전 청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며 "부지 선정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도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공고문에 명시된 주요 기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비합리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공모 과정의 공정성과 행정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하자"라고 지적했다.
공고문에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이러한 조건을 갖춘 군산 새만금을 배제하고 특별법을 통해서만 토지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는 나주가 선정됐다는 것이다.
도의원들은 "공고문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후보지는 새만금이 유일하고 핵융합 연구시설의 최적지"라며 "한국연구재단은 사업의 본래 취지와 평가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결정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전북도와 군산시는 같은 이유를 들어 한국연구재단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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