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 완전 단죄·절연 필요"

기사입력 2025-12-03 14:29

(광주=연합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광주를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단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광주 선언문'을 발표하며 "광주 민주 영령들께서 흘리신 숭고한 피가 지난 12월 3일 자행된 비상계엄령을 막았다"며 "광주 민주 애국시민들과 민주 영령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결과"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지른 죄에 걸맞게 최고형으로 다스려 더 이상 선진 대한민국에 헌정 유린 세력의 싹들이 자랄 수 없도록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수의 중심 국민의힘이 건강한 견제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초리를 들어달라"며 "광주 민주 애국시민 여러분께서 바로잡아주신다면 다시 건강한 보수, 건전한 견제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 25명의 개별 사과에 대해서는 "비상계엄에 대한 사죄는 늦었지만 긍정적이다"며 "다만 사과에 그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절연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 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기념회관에서 유족회 등과 만날 예정이다.

pch80@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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