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에 동부권 포함해야"

기사입력 2025-12-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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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동부권 도의원들은 3일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에 전남 동부권을 즉각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이광일 부의장(더불어민주당·여수1) 의원 등 24명은 이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성명을 내어 "수도권 공공기관 157개를 대상으로 2차 이전 로드맵을 준비 중인데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중심의 이전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나 전남 내부에서조차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면서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나주에는 한전과 계열 에너지 공기업, 농어촌·ICT·식품 등 다수의 기관이 집중되었고, 대형 연구시설과 AI 기반 신산업까지 서부권에 편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부권에 대해선 "연근해 어업과 수산 가공·유통 산업이 집중돼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수산·해양 정책기관이 정책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공개할 것과 이전 심사·선정에 지역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구조를 의무화라고 거듭 촉구했다.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골자로 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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