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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발행어음은 주로 회사채와 인수금융에 투자했는데 IMA 초기 상품도 발행어음 투자자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원금 보장이라는 안정성에 치중될 가능성이 커 수익성은 발행어음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약관 승인과 금융감독원과의 협의 등 상품 출시를 위한 제반 사전 절차를 거쳐 12월 초·중순 1호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정형 상품을 시작으로 신뢰를 쌓은 후 점진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배당형과 혁신성장 기업이 편입된 프로젝트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 단기적인 잔고 확대에 집중하기보다는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글로벌 투자 역량과 벤처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IMA 2호·3호 상품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0일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임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될 IMA 상품과 관련해 "불완전판매 발생 시 성과급 환수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작동되도록 성과 보상 체계를 재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금융지주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 워낙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해 내년 증익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래도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거래대금 호조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된다면 밸류자산운용의 실적은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강점인 인수금융과 리파이낸싱(대환) 시장이 내년에도 많은 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따라 호황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버리지 활용과 더불어 기업금융(IB) 수익도 올해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un@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