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는 '2025 치매 백서'를 발간하며 치매 질환 인식개선 캠페인을 한층 강화해 전개한 내용을 소개했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수립 중인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에 발맞춰 치매 조기관리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및 건강행동 촉구에 나서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고령사회 진입과 동시에 치매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치매는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 진행성 질환으로, 경증의 인지장애부터 경도, 중등도, 중증치매로 악화되며 질병 고통과 돌봄 부담, 사회경제적 비용 급증을 동반한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중증일수록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이 증가하여 최경도에 비해 중증의 관리비용은 2배 이상 증가하며, 치매환자 연간 총 국가치매관리비용은 약 22조 원으로 GDP의 약 1%에 달한다
아울러 이번 치매백서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영양, 운동, 수면 및 인지훈련 등을 포함한 '치매예방 12가지 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및 치매안심센터의 주요 지원제도,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중증치매 산정특례, 치매 가정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부 정책지원 및 주요 혜택 정보를 망라하여 수록했다.
대한치매학회 정지향 홍보이사(이대서울병원 신경과)는 "대한치매학회는 올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만큼 일년 내내 치매 조기관리 및 치료 도입 시급성에 대한 전문가 제언과 대국민 질환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학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며 "경도인지장애와 같은 치매 고위험군, 치매 환자, 그리고 그 가족들이 최신 의학적 발전으로 인한 치료의 혜택과 예방 방법을 숙지하고 잘 갖춰진 우리나라의 정책 지원을 충분히 인지하고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치매학회는 '2025 치매백서'를 더 많은 의료진과 병의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에 자료를 공개했으며, 책자로 인쇄, 제작하여 다양한 대국민 캠페인 및 행사 현장에서 배포해 나갈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