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올라온 '의미심장' 사진…'조폭 연루설' 조세호 추가 폭로 없다고 했지만[SC이슈]

최종수정 2025-12-10 15:38

새롭게 올라온 '의미심장' 사진…'조폭 연루설' 조세호 추가 폭로 없다고…
사진 출처=A씨 SNS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조세호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제기한 폭로자 A씨가 의미심장한 사진과 함께 최근 입장을 재차 밝혔다.

A씨는 10일 SNS에 "최근 제가 공개한 내용들로 인해 많은 관심과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얼굴이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조세호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응원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제가 밝히고자 했던 목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였습니다. 바로 불법도박 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를 알리고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들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그 누구에게도 금전적 요구를 한 적이 없으며, 금전적 제안이나 댓가성 행위에 관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적었다.

조세호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도 강경한 대응 의사를 내비쳤다. A씨는 "저는 어떠한 법적 조치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히겠다. 이 과정에서 불이익이나 신변상 우려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저는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 특정인을 향한 악의적 공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A씨는 "저는 특정 개인을 음해하거나 공격하기 위해 움직인 것이 아닙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검증되고 밝혀져야 한다는 원칙 아래 행동해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추가 폭로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조건을 달았다. A씨는 "저는 앞으로 불필요한 추가 폭로나 조세호씨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제가 제기한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되거나 일방적인 법적 대응만을 언급한다면, 저는 언제든지 증빙 가능한 사실에 근거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거창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과 그 중심 인물로 지목되는 최모씨와 관련한 사안만큼은, 끝까지 사실을 밝히기 위해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라며 끝을 맺었다.


새롭게 올라온 '의미심장' 사진…'조폭 연루설' 조세호 추가 폭로 없다고…
조세호. 스포츠조선DB
앞서 A씨는 조세호가 국내 최대 불법도박 및 자금세탁 조직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며 최모씨와 술자리에서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조세호는 "사실과 무관한 주장"이라며 의혹을 부인했고, 소속사 역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세호는 "최근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인간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다만 제기된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진 속 모습 자체로 실망을 드린 점은 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은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새롭게 올라온 '의미심장' 사진…'조폭 연루설' 조세호 추가 폭로 없다고…
조세호. 스포츠조선DB
이에 A씨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조세호의 사과문을 공유하며 "물론 본인에게도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으나 조세호 씨는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온 공인으로서 더욱 신중한 판단과 행동이 요구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하차 결정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결단에는 존중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또 "그간 제보와 자료를 보관해왔다.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필요한 범위 내에서 검토될 것"이라며 "조세호 씨의 태도와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관련 자료들을 외부로 공유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만 보관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추가 폭로 중단을 공식화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10일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이면서도, 의미심장한 사진을 함께 공개해 주목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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