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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빛나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이모씨의 재판이 오는 24일 시작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측의 의견을 듣고 향후 입증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012년 9월 11일부터 10월 22일까지 김 여사 등과 주가조작을 공모해 1천3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8일 이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1차 작전 시기인 2009년 12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 관리인이자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 여사가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천만원 상당의 차익을 얻은 과정에서 이씨가 깊이 관여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 10월 압수수색을 받던 중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지난달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국도변 휴게소 근처에서 체포됐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김 여사의 공판에서 증인으로도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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