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드리프트' 20대 관광객 2주 추적 끝에 검거…"호기심에"

기사입력 2025-12-17 15:53

[제주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한밤중 난폭운전을 한 2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20대 내국인 관광객 A씨를 최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15분께 제주시 제주항 5부두 앞 도로에서 렌터카를 몰고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한 자리에서 잇따라 회전하는 이른바 '드리프트' 주행하며 난폭운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변 차량의 이동 경로를 폐쇄회로(CC)TV로 분석해 차량 번호를 특정한 뒤 압수수색을 거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통행이 없어 호기심으로 드리프트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bjc@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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