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경기가 반짝 살아났지만, 여전히 자영업자의 경영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지난해 대비 올해 예상 매출이 제자리거나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조사한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8명(77.1%)이 2024년 대비 2025년 예상 매출이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영성과에 대해서도 '악화됐다'('매우 악화됐다' 19.2%, '다소 악화됐다' 27.3%)는 응답이 46.5%였다. 배경은 원자재·임대료 부담 증가, 세금 부담 등이 꼽혔다. 소상공인이 지적한 '3대 경영 애로'는 인건비 등의 고정비 부담(43.4%), 경쟁 심화(25.4%), 마케팅 어려움(17.1%) 순이었다. 고정비와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은 자영업자의 숙제다.
죽이야기는 인건비 등의 고정비 절감을 위해 솥죽·솥밥 중심 메뉴 개편 등 한식 캐쥬얼 리브랜딩을 추진했다. 1인 전용 압력솥 조리 방식을 도입해 메뉴의 즉시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도 강화했다. 기존 죽 조리 방식의 높은 노동 강도와 화기 사용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1차 공정을 본사에서 수행한 후 가맹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망향비빔국수는 HACCP를 지정받은 망향 식품공장을 통해 식재료를 공급하면서 매장의 인건비 부담을 줄였다. 망향비빔국수를 대표하는 야채수와 김치는 40년이 넘는 전통 방법으로 만드는데, 망향 식품공장에서 엄격한 위생처리와 연구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양은이네 동태탕은 '양은이네 세트'를 개발, 가성비 중심의 메뉴를 선보였다. 얼큰동태탕, 오징어보쌈, 냉면(불냉면 또는 물냉면 선택)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카페1847은 특수상권 커피전문점으로 경영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다. 동종 경쟁 브랜드가 없어 시장 내 입지 강화가 수월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카페1847은 18가지 디저트와 47가지 커피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운영 파트너도 상시 모집중에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