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안과 유혜린 교수 연구팀이 안구함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자가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기질혈관분획(SVF)을 포함한 히알루론산 주사의 효능 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로 승인되며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안구함몰증후군'은 안구가 정상 위치보다 깊숙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상태로 안와 또는 두개저 수술 후, 안구 위축, 안와 연부조직 감소, 충전물 부족,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안와골절 후 안와 용적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이차적 안구함몰도 발생한다.
유혜린 교수는 두개안면수술 국제학술지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를 통해 '안구함몰 환자에서 히알루론산 젤을 이용한 안와주위 주입 치료(Periorbital Injection of Hyaluronic Acid Gel in Patients With Deep Superior Sulcus)' 연구를 발표하는 등, 안구함몰 치료 분야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주사 기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해왔다. 또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안구함몰 교정 치료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안과 유혜린 교수는 '기질혈관분획(SVF)-히알루론산 주사'는 외래에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으면서도 용적 확대와 지속기간 면에서 장점이 있어, 수술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다"며 "자가 지방에서 얻은 기질혈관분획(SVF)은 면역 거부 반응이 거의 없고 지방 분화 능력을 가져, 안구함몰뿐 아니라 다양한 조직 손상 개선에도 활용 가능한 치료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기질혈관분획(SVF)-히알루론산 주사를 이용해 안구함몰 환자를 대상으로 10월부터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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