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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은 18일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71호 투자유한회사(코람코 171호 펀드)'를 설정하고,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여주'를 약 1천9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3년 준공된 신축 물류센터를 개발원가 이하에 인수하며 저점 구간에서의 디스트레스드(유동성 위기) 투자 기회를 정확히 포착했다고 자평했다.
로지스포인트 여주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연면적 약 13만1천㎡(약 4만평) 규모의 대형 복합 물류센터로, 지하 2층∼지상 4층 구조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에 자리했고 약 6천평 규모의 대형 바닥 면적과 약 1만kW 수준의 전력 용량을 갖췄다.
현재 전체 면적의 약 45％는 이미 임대 완료된 상태다. 코람코는 잔여 공간 중 일부 저온 시설을 상온 시설로 전환하는 밸류애드(가치부가)를 통해 임차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이번 투자를 단순한 저가 매입에 그치지 않고, 상온 전환 공사와 임대 안정화,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자산 가치를 단계적으로 제고한 뒤 시장 정상화 국면에서 매각을 추진하는 밸류애드 전략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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