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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전역의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 시설 현황이 3차원 전자지도로 구축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술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정보를 결합해 3차원 데이터 구축과 수치지형도 제작에 착수한다.
구축된 3차원 지도는 재생에너지 잠재량 분석, 최적 입지 선정 등 정책 의사 결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간 정보 인공지능(GeoAI) 기반의 변화탐지 기술도 도입된다.
수치 지형도, 건축 대장 등 행정 데이터, 항공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제주 전역의 지형 변화를 1년 단위로 포착하고 지도를 갱신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 방식 대비 정확성이 향상되고 갱신 주기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부터 3차례 연속으로 국토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에 선정됐다. 현재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이 진행 중이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재생에너지 분야로 범위를 넓힌다.
UAM 사업의 경우 현재 3차원 전자지도 가시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UAM 버티포트(이착륙장) 주변에는 지형·지물 설치가 제한되는 '장애물 제한표면'이 설정되는데, 도는 3차원 데이터로 장애물 제한표면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건물이나 송전탑 등이 비행경로를 침범하는지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운항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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