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美매출 본격화 기대…목표가↑"

기사입력 2025-12-22 09:07

[촬영 안 철 수] 2025.1.18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SK증권은 22일 유한양행에 대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의 미국 점유율 확대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소세포폐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1차 요법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 암 임상 진료 지침인 NCCN 가이드라인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가운데 아미반타맙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레이저티닙의 미국 매출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미반타맙은 존슨앤드존슨이 보유한 표적 항암제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8일 FDA가 레이저티밉과 아미반타맙을 병용한 SC형 치료제 리브리반트 FASPRO™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초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경쟁제품인) '타그리소'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연장할 것으로 예고했으나 부작용 증가로 실제 임상적 이득이 얼마나 개선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했다"고 짚었다.

하지만 "최종 OS 결과가 나오기 전 NCCN 가이드라인에 등재된 것은 OS 1년 개선만으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이 타그리소 대비 임상적 우월성을 입증했음을 시사한다"며 "OS 개선 기간이 더 길어질수록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외에도 경쟁력 있는 임상 파이프라인의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에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eun@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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