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참사 국정조사 특위 구성 완료…40일간 활동

기사입력 2025-12-22 10:15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2일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12.22 nowwego@yna.co.kr
위원장에 국힘 이양수 의원…與 염태영·野 김은혜 간사 선임

내년 1월 30일까지 활동…필요시 본회의 의결로 연장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2일 첫 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마치고 40일간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하는 안과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켰다.

특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에서는 김동아·김문수·김상욱·김성회·이광희·이연희·전진숙·정준호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민의힘에선 김미애·서천호·이달희·이성권·정성국 의원, 진보당 윤종오 의원과 무소속 최혁진 의원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조사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40일 간이다. 특위 활동 기간은 본회의 의결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는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실체적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인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조류 충돌 위험성에 대한 과소평가나 항공기 엔진 등 기체 결함,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둔덕 관련 설계·시공·관리 과정에서의 총체적인 부실 등이 참사를 유발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참사 발생 후 사고 조사 과정에서 국가 기관 등에 의한 축소·은폐 시도가 이뤄졌는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특위는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찰청, 한국공항공사 등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제주항공 등으로부터 보고받고 현장 조사와 청문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정조사 계획서는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chic@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