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농업예산 1조1천억 투입…"미래 농업 대전환"

기사입력 2025-12-22 10:31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미래 농업으로 전환 등을 위해 내년 농축산 분야에 예산 1조1천334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조1천96억원보다 2.15%(238억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내년에 '농업소득을 두배로 농업 대전환 확산'을 목표로 살기 좋은 농업·농촌 조성, 미래 농업 중심으로 도약 등을 위한 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규모화 및 기계화한 대규모 영농으로 고수익을 창출하는 '경북형 공동영농'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도 자체 사업으로 28억원을 편성했다.

도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성과를 인정받아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며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식품부 첫 공모에서 전국 5곳 가운데 도내에서는 경주시와 상주시가 선정됐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 정착을 돕는 데 200억원을 지원하고 청년 농촌 보금자리 임대주택단지도 5곳(250억원)에 만든다.

또 한류와 K-푸드 확산에 힘입어 2030년까지 농식품 수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주산지별 품목 특성을 반영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 설치에 108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로봇 도입 등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전환 사업에는 113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178억원 등 고품질 과수 생산과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에 594억원, 친환경 농업 확산과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384억원을 반영했다.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위한 농촌개발·기반 정비(2천88억원), 농가 소득 증대·경영 안전망 구축(5천191억원) 등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에도 미래를 위한 농정 혁신을 지속하고 농업 현장에서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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