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첫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내년 3월부터 운영

기사입력 2025-12-22 11:02

[성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내년 3월부터 구립 성모어린이집을 성동구 최초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에는 현재 8곳의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이 있는데, 이번 지정은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이뤄지는 신규 지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성모어린이집은 1994년부터 재단법인 성모성심수도회가 위탁받아 운영해 왔다. 현재도 뇌병변, 중증 자폐아 및 발달 지연 등 장애가 있는 원아들이 함께 다닌다.

구는 이번 전환을 위해 시설 개선 공사를 벌인 뒤 서울시와 관계부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구는 "이번 지정은 2029년 성수동에 개교 예정인 공립 특수학교(가칭 성진학교) 신설과 연계 측면에서도 주목된다"며 "장애아동의 성장 단계에 맞춘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영유아와 보호자, 그리고 사회적 약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 보육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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