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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가 기억력 감퇴를 늦추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후 연구진은 두 가지 형태의 '돕기 행동'을 분석했다. 하나는 자원봉사·지역사회 활동 등 공식적인 봉사이고, 다른 하나는 친구·이웃·함께 살지 않는 친척을 돕는 비공식적 지원이었다.
연구를 이끈 인간발달 및 가족과학과 한세황 교수는 "조직적이든 개인적이든 일상적인 도움은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며 "비공식적 도움은 사회적 인정이 적어 건강 효과가 낮을 것이라 여겨졌지만, 공식 봉사와 맞먹는 인지적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앞서 한 교수가 진행한 연구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봉사가 만성 스트레스가 염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해 치매와 인지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특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봉사의 보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