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벽 가락시장 찾은 鄭 "민생 속으로"…지선 민심공략 시동

기사입력 2026-01-07 13:15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을 찾아 경매 후 남겨진 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해 청소 도구를 어깨에 메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새해를 맞이해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2026.1.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 의원들이 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을 찾아 경매 후 남겨진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새해를 맞이해 '국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2026.1.7 hkmpooh@yna.co.kr
청소·물품하역 봉사, 9일엔 거제 굴양식장 방문…"적어도 주2회 현장 나갈 것"

내란잔재 청산·개혁입법 추진에 '민생 챙기기'도 강화…중도층 표심 염두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아침 새해를 맞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청소 봉사를 했다.

남색 바람막이 재킷 등 작업복 차림의 정 대표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청과물 시장 바닥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경매장에서 물품 하역 작업을 도왔다.

정 대표는 이날 경매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인들로부터) 과일 대푯값이 필요하다는 얘기, 하역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 얘기를 들었다"며 "하루 12시간씩 주 6일간 일하고도 박봉에 시달리는 여러분 얘기를 들으니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서와 작업을 마친 뒤 "새해를 맞아 현장최고위를 많이 하려고 한다. 목표는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현장에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은 내란잔재 청산과 개혁입법 추진은 그것대로 하면서 민생 현장 속으로 항상 달려가는 책임 있는 여당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9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 뒤 거제 굴 양식장으로 이동해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정 대표가 새해부터 민생 현장 행보를 가속하는 것은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경제에 대한 책임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첫해인 지난해 3대 특검(김건희·내란·채해병)을 동시에 가동하며 '내란 청산'의 깃발을 높이 들었다.

하지만 선거를 목전에 둔 올해부터는 민생 챙기기와 내란청산·개혁입법 추진이라는 두 축으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지지층의 요구가 강한 내란청산과 개혁입법 추진은 당의 주요 과업으로 유지하되, 전국 단위 선거를 앞둔 시점에선 피부로 와닿는 실물 경제 이슈가 중도층 여론을 좌우하는 만큼 민생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취지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지수를 거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국가가 정상화·안정되니까 코스피도 2천700에서 더블로 가지 않느냐"며 "경제는 심리이고 심리는 안정을 기반으로 한다. 윤석열 정권 때 망가뜨린 대한민국 경제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겨냥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재차 압박했다.

그는 "(가락시장에서) 청소하고 나니 깨끗하고 쾌적했다. 내란 잔재도 깔끔하게 청소해서 국민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드려야겠다"며 "사과 배달을 하면서 내란에 대해 아직도 사과하지 않는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 앞에 자격이 있는지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wise@yna.co.kr, acdc@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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