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불수능에도 국어·수학 상위권 비율 소폭 상승"

기사입력 2026-01-07 15:17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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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2등급 비율 줄고 중위권 비율 늘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내 재학생 성적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능 난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여건 속에서 도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국어 영역은 난도가 높았음에도 1∼3등급 비율이 평균 0.18%포인트 상승했으며, 중하위권은 일부 등급 구간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학 영역은 1∼2등급의 비율이 평균 0.47%포인트 상승하고 하위 등급인 8등급의 비율은 크게 줄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의 영향으로 1∼2등급의 비율이 평균 1.98%포인트 낮아졌으나, 3∼4등급의 비율이 평균 3.07%포인트 증가하며 중위권 중심의 성취 분포가 형성된 결과를 보였다.

이번 분석은 도내 일반고, 자율고, 특목고 등 88개 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시 현황, 과목 선택 경향, 영역별 성취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2026학년도 수능은 고3 학령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천106명이 증가한 1만3천80명이 접수했고, 1교시 기준 결시율은 10.9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과목 선택 측면에서는 도내 수험생의 국어영역 화법과 작문, 사회탐구영역 선택 비율이 전국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표준점수 변별력보다는 안정적인 등급 확보를 중시하는 선택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도 교육청은 국어와 영어가 난도가 높았음에도 중상위권 학업 성취가 유지됐고 수학 영역에서는 상위권이 증가하고 하위권이 감소한 것은 그동안 추진해 온 학력 정책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수학 영역은 '2025학년도 중등 수학 학력 향상을 위한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스공학) 프로그램'의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평가하며, 올해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유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유선 교육국장은 "도내 학생들이 학교 내신뿐 아니라 수능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스공학 프로그램을 개선 및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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