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블랙아이스 사고' 수사전담팀 편성…제설 문제점도 조사(종합)

기사입력 2026-01-12 16:05

(상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부서진 화물차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2026.1.10 psik@yna.co.kr
(상주·성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곳곳에서 블랙아이스(도로 결빙)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연이어 나면서 7명이 숨지는 등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께 남상주나들목 인근 서산 방향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하며 약 2㎞ 간격을 두고 연쇄 추돌사고 2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고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2026.1.10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경북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과실 여부 확인 예정"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도로교통공단에 사고와 사망 인과관계 규명 의뢰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찰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산영덕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도로 관리주체인 한국도로공사의 사전 제설 조치 여부를 포함한 사고 책임 규명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 양방향에서 발생한 블랙아이스(살얼음) 추정 사고를 수사하기 위해 경북청 교통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담팀은 교통조사계와 형사기동대, 상주경찰서, 고속도로순찰대 교통조사팀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면 결빙 상태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제설·예방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앞서 도로공사는 '사고 지점은 지난 10일 오전 5시부터 강우가 시작돼 도로 결빙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사고가 난 남상주IC∼낙동 JCT 구간에도 오전 6시 20분부터 염화칼슘 예비 살포를 시작했으나, 살포 완료 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도로공사의 과실 여부가 확인될 경우 관련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입건된 사람은 없으며, 사실 관계 확인 단계로 입건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발생한 사고는 영덕 방향 11대, 청주 방향 15대 등 차량 26대가 다발적으로 충돌했으며, 경미한 사고까지 포함해 총 31대가 견인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주요 조사 대상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영덕 방향 11대와 청주 방향 4대·11대 차량이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분석과 관계자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또 도로교통공단에 교통사고 분석을 의뢰해 사고 발생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지난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양방향 다중 추돌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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