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노동자들, '근골격계 질환' 산재 승인 받아

기사입력 2026-01-14 13:56

[근로복지공단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평소 앓던 근골격계 질환을 이유로 집단 산업재해 신청을 한 광주·전남 지역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승인을 받았다.

14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조합원 8명의 산업재해 신청을 모두 승인했다.

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50∼60대 조합원 8명은 지난해 9월 어깨 회전근·무릎 연골·허리 디스크 파열 등을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했다.

그동안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적은 여럿 있었지만, 노조 도움을 받아 집단 신청한 산재가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로복지공단은 건설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면 조합원들이 평소 앓은 질환을 직업성질병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특히 산업재해를 신청해도 승인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신청 후 승인까지 최소 40여일이 소요돼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유종은 광주전남건설지부 사무국장은 "질병 산재 승인 기간을 120일로 단축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보다 빠르게 승인받았다"며 "산재 신청할 조합원을 더 모집해 2·3차 집단 산재 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직업성 질병을 앓는 건설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daum@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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