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단거리 최고를 가리는 제20회 부산일보배(G3, 1200m, 3세 이상, 5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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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체로카발로는 스프린터 시리즈 창설 이후 '최초의 스프린터 삼관마'로 등극했다. 단거리 최강마로서의 명성을 얻으며 3000만원으로 시작해 몸값의 326배를 벌어들였지만, 가장 최근 대상경주인 국제신문배에서는 시작부터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경마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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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필은 1200m 경주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떠오르는 샛별이다. 위너클리어는 1200m 대상경주에 꾸준히 출전해 안정적인 성적을 쌓아왔고, 단거리 대상경주 3회 우승을 이뤄내며 '실적으로 증명된 스프린터'로 자리매김 했다.
최근에는 3세부터 출전한 1200m 경주에서 5전 4승을 기록하며 높은 승률을 보였고, 4세가 되며 체력과 완성도까지 한층 단단해졌다. 여기에 대상경주 경험이 쌓이면서 전개 대응과 승부 타이밍에서도 노련함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위너클리어는 '기대주'라는 수식어를 넘어, 1200m 최상위 무대에서 꾸준히 결과를 만들어낼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는다. 4세 첫 대상경주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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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월드는 아직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스프린트 무대에 꾸준히 문을 두드려온 강자다. 이 마필은 지난해 1200m 경주에 집중하며 스프린터로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직전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이번에는 2주 만에 연달아 대상경주에 출전한다.
보통 경주마들은 한 달 주기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빠른 로테이션은 마방이 말의 컨디션을 높게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만하다. 특히 세계일보배에서는 초반부터 치고 나오며 선두권을 장악했고, 마지막 코너까지 흐름을 주도했다. 디펜딩 챔피언 '크라운함성'과의 격차도 벌리며 우승이 눈앞에 보였지만, 막판 '스피드영'의 강한 추입에 덜미를 잡혀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한 끗'을 넘는 것이다. 세계일보배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영광의월드'는 부산일보배에서 대상경주 첫 우승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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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스크는 8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보이는 베테랑 스프린터다.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는 7위에 그치며 대상경주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일반경주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특히 1200m 단거리에서 꾸준히 경쟁력 있는 성적을 기록해 최근에는 1등급 경주에서 깜짝 우승까지 만들어내어 여전한 한 방을 증명했다.
비록 체력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나이지만, 그간의 힘과 경주 능력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 지난 주행심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고, 이번 경주에서는 노장 특유의 노련함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지난해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4위의 성적은 블랙머스크가 여전히 큰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주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이번에도 전개만 잘 맞는다면 노장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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