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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 군사정보기관(GRU)이 성인용품과 화장품 소포에 폭발물을 숨겨 영국으로 반입하려 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발물이 고도로 반응성이 강한 마그네슘을 포함한 화학 혼합물로 제작돼 진화가 어려운 특성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유럽 당국은 러시아 GRU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내 22명의 요원을 온라인 메신저와 암호화폐를 통해 원격 지시하고 보수를 지급하며 소포 발송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영국에서는 루마니아 국적의 38세 남성이 버밍엄 사건과 관련해 체포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적대 행위는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방위비 증액, 정보요원 추방, GRU 제재, 불법 자금 차단 등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유럽 각국의 긴밀한 협력이 러시아 군사정보기관의 개입을 밝혀내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