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세가 예상된다.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직전 분기 대비 크게 줄었고, 5월 분양 물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만7216가구다. 직전 분기 대비 61.5% 줄었다.
물량별 지역으로 보면 경기가 66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1849가구), 경북(1777가구), 부산(1586가구), 인천(1530가구), 서울(152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직전 분기보다 분양이 증가한 곳은 서울(821가구→1525가구)과 경북(1491가구→1777가구)에 그쳤다.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 직전 분기 대비 68% 감소했고, 대구, 광주, 강원, 충북, 세종 등 5개 지역에서는 1분기 분양이 없었다. 올해 1분기 분양 물량 지연 등 이슈가 없었던 만큼 물량 감소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분양 시장 한파는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직방은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을 1만1685가구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32.8%가 줄었고, 지난 4월과 비교해도 28.4%가량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보면 수도권이 3161가구, 지방이 8524가구로 지방 물량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직방은 5월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를 일시적인 단기 조정 구간으로 전망하고 있다. 6월부터 연내 월평균 수준으로 회복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인 만큼 매매 시장의 안정이 궁극적으로 임대차 시장의 점진적인 안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