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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 주사기 판매 사기 사례 증가…대한수의사회 "수법 치밀, 주의 필요"

동물병원을 상대로 한 주사기 판매 사기 의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해 석유화학 기반 제품인 주사기 등 의료품 수급이 어려운 점을 악용했다.

22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전날 전국 회원 동물병원에 사기 피해 관련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긴급 공문에는 선입금 거래에 대한 주의와 함께 기존 거래처가 아닌 곳에서 판매 제의를 받을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주사기 물량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선입금을 받고 연락을 끊는 피해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사기범들은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실제 업체 명칭까지 도용하는 등 수법도 치밀했다. 주사기 판매 사기 피해는 일반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서도 발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송이 되지 않는다', '판매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피해글이 올라오고 있다.

수의업계는 진료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응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대한수의사회는 "빠른 시일 내 별도의(주사기) 추가 공급 방안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용 의료제품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석유화학 기반 제품인 주사기와 수액팩 등에 대한 수급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의료제품 수급이 어려운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신고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지난 13일에는 '반려동물용 의료제품 수급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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