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가 고객 경험 가치를 높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낮추는 대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가성비와 가심비가 아닌 미식 경험 자체를 통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유재은 프랜차이즈연구소 대표는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리필 서비스나 풍성한 덤, 가성비 높은 구성을 통해 실용적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라며 "운영 효율성과 고객의 재방문 가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복남맥주는 60여가지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의 다양한 미식 경험 선택 폭을 넓혔다. 맥주는 60시간 냉장 숙성을 통한 살얼음맥주를 제공한다. 맛과 트렌드에 맞춘 메뉴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가격을 낮추는 마케팅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죽이야기는 기존 죽 메뉴에 솥밥·솥죽, 덮밥, 비빔밥 등 한식 전반으로 메뉴를 확장했다. 건강식인 죽부터 집밥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바쁜 현대인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끼를 할 수 있도록 짜먹는 죽을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 공략도 나섰다.
담가화로구이는 유기농 쌀누룩으로 숙성한 프리미엄 소고기를 주요 메뉴로 선보이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다. '추가 주문 시 반값' 정책을 통해 가성비를 높였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셀프바 등 다양한 전략도 추구 하고 있다. 구시아푸드마켓은 분식을 시작으로 한식, 중식, 양식 등 200여 가지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한 외식 프랜차이즈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직장인과 학생들이 즐겨찾는 다는게 구시아푸드마켓의 설명이다.
망향비빔국수는 기성비와 프리미엄 가치를 브랜드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자체 물류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 뿐만 아니라 안정적 물류 공급도 가능하다.
유재은 프랜차이즈연구소 대표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의 생존 전략은 가성비와 가치비를 동시에 어떻게 만족시켜 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가격보다는 고객 경험 가치 강화를 중심으로 한 운영 전략이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