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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중 달리는 차량과 충돌한 여객기…운전사 뒤돌아보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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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접근 중 지나치게 낮게 비행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왼쪽)와 충돌 직전 뒤돌아보는 트럭 운전사의 모습. 사진출처=CBS
활주로 접근 중 지나치게 낮게 비행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왼쪽)와 충돌 직전 뒤돌아보는 트럭 운전사의 모습. 사진출처=CBS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장면은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충돌 직전 운전사는 불안한 듯 반복적으로 뒤돌아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CBS뉴스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출발해 미국 뉴저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169편이 3일(현지시각) 오후 2시쯤 활주로로 내려가던 중 지나치게 낮게 비행을 했다.

급기야 비행기는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제빵업체 차량과 충돌을 했다. 충돌 직후 차량은 튕겨져 날아갔지만 운전자는 기적적으로 큰 부상 없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이송된 운전자는 팔과 손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비행기 랜딩기어와 타이어가 트럭의 창문과 앞유리를 뚫고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가로등과도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21명과 승무원 1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여객기는 이후 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정상적으로 게이트까지 이동했다. 기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활주로 접근 중 차량 및 가로등과 접촉이 있었다"며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승객과 승무원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정비팀이 기체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역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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