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심지어 성인을 위한 근로자의 날도 공휴일로 지정됐다. 1일, 5일, 8일. 그 사이 주말까지 있으니 퐁당퐁당 연휴가 계속된다. 2000년대 들어 여가 시간은 늘어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여가 활동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성인의 경우 업무에 치이다 보니 휴일은 집에서 빈둥거리는 시간이다.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건 좋은 명분이다.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는 다를까. 유앤아동관리협약에 아동의 여가, 놀이를 통해 문화와 예술 활동을 참여할 권리가 명시됐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공부를 하는 시간에 밀려 여가 시간은 늘 부족하다. 놀아본 이들이 놀 줄도 안다. 여가 시간 자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다면 늘어난 앞으로 늘어날 여가 시간은 재충천을 위한 시간으로써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다.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은 낭비가 아닌, 장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그렇다고 마냥 여가 활동에만 몰두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적어도 가정의 달, 5월에는 아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보자. 갈 곳이 없다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테마파크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여가를 위한 종합선물 세트가 바로 테마파크다.
게임이 현실로, 어린이와 성인의 시간
연휴만 되면 어딜 가도 사람이 북적인다. 유명 관광지, 테마파크라면 더욱 그렇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서 더 그렇다.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한다는 생각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를 찾아 나섰지만, 금방 지친다. 나이대와 취향이 제각각이다 보니 동시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건 쉽지 않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테마파크에 사람이 북적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럼에도 테마파크는 분명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어디든 좋다.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롯데월드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국내를 대표하는 테마파크 중 하나라서가 아니다.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이월드, 레고랜드 등 테마파크는 많다. 다만 5월 롯데월드 방문을 추천하는 건 아이를 넘어 청소년, 더 나아가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있고 최근엔 함께 만드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내 아쿠아리움, 최근 인기 게임 스토리를 현실에 옮긴 테마파크의 신규 콘텐츠까지. 어디서 뭘 해야 할지 주저할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향해보자. 롯데월드는 최근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선보였다.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반영한 이야기 중심형 테마파크로 야외인 매직 아일랜드에 있다. 메이플스토리 속 3개 세계관이 현실에 옮겨졌다. 롯데월드는 이를 위해 넥슨과 손잡고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를 활용했다. 온라인 게임 속 건물의 색감을 그대로 재현해 몰입도를 높였고, 신규 놀이기구 3종과 리뉴얼 1종을 통해 현실감을 더했다. 신규 놀이기구는 롤러코스터 '스톤익스프레스', 회전형 '아르카나라이드', 드롭형 '에오스타워'다. 기존에 있던 자이로스핀은 '핑쿠빈' 콘셉트로 바꿨다. 레코드 판이 회전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중간에 귀여운 핑그빈을 위치해 시각적 즐거움도 강화했다.
아이들에게 신규 놀이기구 도입은 새로운 즐거움의 원천이다. 40~50대 성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던 게임이 현실로 구현된 만큼 익숙함에서 오는 친근감이 피로도를 낮춘다.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잠깐의 휴식 시간을 보내는 것도 수월하다.
중간 끊김 없는 다양한 즐거움, 장년층의 시간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메이플 아일랜드 존 오픈을 기념해 6월 14일까지 '메이플 인 롯데월드'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에 메이플스토리를 입혔고, 지난 24일부터는 1층 퍼레이드에서도 메이플스토리 유닛을 만날 수 있다. 알록달록한 장난감 블록으로 지어진 성 모양의 차량이 대표적이다.
롯데월드의 이런 시도는 국내 IP 육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는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확장, 해외가 아닌 국내 IP 육성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곳이었다면 롯데월드 아쿠리움과 롯데스카이는 장년층이 만족할 만한 공간이다. 쉽게 경험하기 힘든 물속 세상과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대는 언제나 새롭다. 각각 어린이가 즐거워할 만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6월 7일까지 '쿠키런'과 협업해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모험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쿠키런 캐릭터와 함께 '용궁' 콘셉트로 연출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용감한 쿠키'와 '바다요정 쿠키'가 참여하는 특별 공연과 사진촬영시간이 진행되며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다.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주 수조에서 아쿠아리스트들의 웨이빙 수중 퍼포먼스가 매일 2회(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진행되며, 가족을 위한 1박 2일 특별 체험 프로그램 '아쿠아 패밀리 캠프(유료)'도 3회(5월 1일, 5월 4일, 5월 23일) 운영한다.
서울스카이에선 낮과 밤 모두 서울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가까이 있지만 그만큼 쉽게 찾아지지 않는 곳, 서울의 가장 높은 위치에 오르면 가정의 달을 맞아 인상적인 추억이 완성된다. 서울스카이에서는 6월 28일까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STAR WARS : ABOVE THE GALAXY' 체험형 공간을 운영한다.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개봉, 최근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워즈 체험공간은 어린이는 물론 중장년층의 눈길꺼지 사로잡는다.
서울스카이의 스타워즈 전시 공간은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 웰컴존의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 캐릭터 설치물을 시작으로 지하 2층에 개봉 예정작인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테마공간, 우주로 향하는 콘텐츠를 담은 승강기(워프효과),121층 전망층은 우주선 등이다. 서울스카이 인근의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는 5월 1일부터 5월 17일까지 '스타워즈 데이 2026 in 잠실' 이벤트의 일환으로 '스타워즈 아레나'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 서울스카이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스타워즈 아레나에서 서울스카이 할인 QR코드를 찾는 이벤트에 참가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