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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실 장녀 3년 반 혼수상태 끝에 별세…향년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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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태국 왕실 사무국
사진출처=태국 왕실 사무국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 왕실의 장녀인 팟차라끼띠야파 마히돈 공주가 향년 47세로 별세했다.

태국 왕실사무국은 12일 성명을 통해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전날 오후 7시 48분 방콕의 쭐라롱꼰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왕실사무국은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치료와 경과 관찰을 이어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주는 지난 2022년 12월 14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주 팍총 지역에서 열린 군견 훈련 행사 중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이튿날 병원으로 이송돼 장기간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심장 관련 질환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줄곧 입원 상태였다.

왕실사무국에 따르면 의료진은 올해 4월 대장 염증으로 인한 복부 감염 증세를 확인했다. 그러나 감염이 제대로 제어되지 못하면서 공주의 상태는 점차 불안정해졌고, 저혈압과 부정맥, 비정상적인 혈액 응고 증상까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5월 21일부터는 중증 감염이 여러 주요 장기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왕실 의료진이 집중 관찰과 치료를 진행했으나 상태가 점차 악화됐다고 왕실은 설명했다.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태국 와치랄롱꼰 국왕(73)의 장녀로, 태국 왕위 계승 서열에서 핵심적 인물이었다.

그녀는 생전 법률가와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태국 검찰 업무와 국제기구 활동에도 참여했으며 여성·아동 보호, 사회적 약자 지원에 힘쓴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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