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식당에서 반려견이 손님용 고기 한 접시를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당 측은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과 직원 재교육에 나서는 한편, 고객들에게 보상을 해야 했다.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일 후난성 헝양시의 유명 바비큐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반려견 한 마리가 테이블 옆 음식 카트에 놓여 있던 생고기를 몰래 먹었다. 개는 불과 수초 만에 접시 대부분을 비웠지만, 당시 직원들은 이를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은 현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식당 위생 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 "왜 반려동물이 일반 식당 내부까지 들어올 수 있었느냐"는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상업시설 내 반려동물 출입 제한 필요성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식당은 하루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매장 전체 소독을 실시했다. 사용된 식기류를 전면 교체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위생 및 고객 응대 재교육도 진행했다.
또한 식당 측은 당시 방문객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상황을 설명했으며, 원할 경우 병원 건강검진 비용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향후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한 모든 반려견의 출입을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
자신을 반려견 주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화장실에 가기 전 개를 테이블 다리에 묶어뒀지만 잠시 사이 줄이 풀렸다"며 "상황을 확인하자마자 손님들에게 사과하고 식사 비용을 배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식당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프랜차이즈 본사 역시 이번 사안을 관리 소홀 사례로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운영 기준 강화 방침을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