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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땅을 치고 울었다"…사이클 대회 도중 노인 '난입', 줄줄이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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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욕포스트
사진출처=뉴욕포스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사이클 대회 코스에 노인이 탄 전동 스쿠터가 진입, 선수 여러 명이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 자를란트주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 '자를란트 트로페오 주니어스' 에 참가한 100여 명의 선수들이 시골 도로 구간을 질주하던 중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맞닥뜨렸다.

현장 영상을 보면 관중 구역에 있던 한 고령 여성이 이동 보조용 전동 스쿠터를 탄 채 서서히 도로 안쪽으로 진입했다.

선두권 일부 선수는 가까스로 방향을 틀어 피했지만, 뒤따르던 선수가 스쿠터와 충돌하며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후 뒤 선수들까지 잇따라 넘어지며 최소 5명 이상이 도로 위에 쓰러졌다.

사고에 휘말린 네덜란드 출신 선수 폴 브리스만은 SNS를 통해 "매우 심각해 보이는 사고였지만 비교적 큰 부상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말을 잃었다"며 "힘들게 준비한 경기인데 물거품이 됐다"고 토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로 넘어진 선수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관계자는 "이 정도 속도에서 도로 안으로 단 한 걸음만 들어와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노르웨이의 신드레 오르홀름 뢴세트(18)가 우승했으며, 네덜란드의 스플린터 반트 호프(17)와 독일의 엘리아스 반델(18)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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